원래 술을 좋아하는데, 요즘엔 와인이 참 맛있더라고요.
분위기 내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고 와인도 다양한 동네 와인바를 소개할게요.
등촌역 2번출구 근처에 위치한 와인공장 L075입니다.
블로그 올릴 생각을 안하고 갔기에, 사진이 많이 없지만ㅠㅠㅠㅠㅠㅠ그만큼 와인공장에서의 시간이 좋았다고 이해해주세요!
저희는 일요일 5시 반쯤에 방문했는데, 날이 좋아 통유리창을 활짝 열어두셨더라고요.

어두워지기 전, 선선한 저녁 바람과 함께 시작한 메뉴는
버터향을 입힌 관자 문어 구이예요.
쫄깃한 문어와 관자 그리고 데친 시금치를 레몬맛 나는 크림 소스와 먹으니 무척 맛있더라고요. 은은향 버터향이 향긋했어요.
옆에 있는 건 호두 과자인데요, 시나몬 맛이 나는 바삭한 과자예요. 계속 손이 가는 맛입니다.

저희는 달콤한 레드 스파클링 와인으로 시작했어요.
'싼테로 안젤리 로쏘 브라케토' 이탈리아 와인입니다.
드라이한 레드 와인은 조금 어려워하는 저에겐 넘넘 맛있었어요. 같이간 친구들 모두 한 입 마시곤 눈을 크게 떴다는!!

다음 안주는 스테이크! 부드러운 매쉬드 포테이토와 곁들어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근데 스테이크 메뉴는 이제 안 파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마지막 스테이크를 맛본 것이었어요....아숩아숩

해산물과 화이트와인을 마시고
고기와 레드와인을 마셔야 한다는데
우리는 어쩌다보니 반대가 됐어...
와인을 다 마셔서 다음 병을 시켰어요.
이번에도 스파클링!
와인이 바뀌면 잔도 다른 걸로 주셔요.
'도미니오 우노 마스 브륏' 산뜻한 사과, 감귤류 향이 입안을 은은하게 감싸는 와인이에요.
스테이크와 와인을 냠냠 먹는데 스테이크를 금방 다 먹어버렸지 뭐예요...!!
어쩔 수 없다 안주 하나 더~~

이건 다른 날 간 사진이에요.
넘 맛있게 먹느라 '올리브 엔쵸비 파스타' 사진을 못 찍었거든요. 아님 취했거나...?:)
이날 먹은 게 기억에 남아서 또 올리브 엔쵸비 파스타를 시키자고 했죠.
여러분 이게 대박이에요.
파스타가 넘 향긋하고 맛있어요. 제가 오일 파스타를 좋아해서 많이 먹는데, 웬만한 파스타 집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참고로 이것도 다른 날 먹은 '버터 치즈 뇨끼'인데요.
저는 크림 베이스 뇨끼만 먹어봐서 처음에 음식을 받고는 당황했어요.
하지만 쫄깃한 뇨끼와 통통한 모짜렐라 치즈를 함께 먹으니 별미더라고요. 비트도 들어갔는데 비트는 남겼어요 히히
이렇게 제가 와인공장 L075에서 먹은 메뉴와 맛을 공유해봤는데요!
딱 하나씩만 골라야한다면 레드 스파클링 와인과 엔쵸비 파스타 추천합니다:)
이 둘의 조합이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각각은 정말정말 맛있어요!!

내부 사진 찍은 게 요것뿐이네요... 바깥 공기가 차가워서 겉옷을 입고 있었더니 창문을 닫아주셨어요.
분위기도 넘넘 좋답니다.
근처 사시는 분은 꼭꼭 가보시길:)
위치는요!